걸프렌즈(Girl friends, 2009)

스물 아홉 살의 한송이(강혜정). 회식이 끝난 어느 날 회사동료 진호(배수빈)와 엉겁결에 키스 한번을 하게 되는데, 그게, 그게, 키스가 그냥 키스가 아닌 거다.. ‘그의 혀끝은 완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레이백에서 비엘만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컴비네이션…’ 한마디로, 완전히 뻑 간다는 소리다. 키스 한번에 홀라당 […]

굿모닝 프레지던트(Good morning, President, 2009)

퇴임을 딱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가정과 자신의 인생을 보살필 여유 없이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의 신념을 위해 싸워온 대쪽 같은 정치 원로. 민주화 투쟁에 젊은 시절을 바친 탓에 그 흔한 골프채 한 번 쥐어 보지 못한 그의 유일한 […]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2007)

활기차고 귀엽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알콩달콩 친구 같은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겁기보단 편안한 생활형 부부. 여자에게 무심하고 차가운 워커홀릭 영준(이동건)과 지적인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는 젊고 잘난, […]

와일드 카드(Wild Card, 2003)

사건 발생 신고를 받은 강남서 강력반 형사 오영달과 방제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인적 없는 지하철 역에서 발견된 중년 여인의 시체는 이렇게 세상을 떠날 수는 없다는 듯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조용히 시체의 눈을 감겨주는 오형사를 바라보는 방제수. 반드시 억울하게 죽은 이의 […]

해적 디스코왕 되다(Bet on My Disco, 2002)

80년대 초 후줄근한 달동네. 싸움질로 청춘을 불사르는 해적, 봉팔, 성기. 이들 삼총사는 오늘도 한바탕 패싸움을 벌이고… 의기양양하게 거닐던 해적은 심장이 멎는 듯 예쁜 소녀 봉자를 보게 된다. 두들겨 패는 데에는 자신 있는 해적이지만, 그녀에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지는데… 며칠 후, […]

찍히면 죽는다(Record, 2000)

친구들로부터의 뜻하지 않은 초대와 기대하지 못했던 친절과 호의. 하지만 느닷없이 들이닥친 괴한들 때문에 행복한 순간도 잠시 성욱의 모 곳곳에 칼날이 내리 꽂힌다. 잠시 후 ‘컷’소리와 함께 가면을 벗는 형준 일행. 하지만 가짜 스너프 필름 흉내는 고장난 칼덕에 진짜가 되어버린다. 당황한 […]